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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준 낮을수록 '건강문제'로 일 못할 확률 최대 2.5배 높아"

등록 2020.07.07 17:3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2010∼2016년)를 활용해 30∼79세 성인 2만9930명의 교육수준과 건강문제로 인한 미취업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교육수준을 중졸이하·고졸·대졸이상 등 3가지로 구분해 그룹별 건강상의 퇴직비율을 분석한 결과 저학력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 일하지 못할 확률은 2.54배(남성 1.86배, 여성 1.48배)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학력자가 금주·금연·운동 등을 시행할 자원이 있고, 육체적으로 덜 힘든 일자리를 선택하며, 더 젊은 나이에 취업해 60세 이후 일하지 않는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 교수는 “취약한 집단이 오랫동안 노동시장에 남아 소득을 유지하면서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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