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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쫓긴 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품 사업 매각 추진

등록 2020.07.07 18:44

코로나에 쫓긴 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품 사업 매각 추진

/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기내면세품 사업을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7일 대한항공은 이사회 열고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와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해당 사업 부문 직원들의 처우와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해 하반기에 1조원을 추가로 지원 받을 전망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송현동 부지, 왕산 마리나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발표했고, 1조 12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 중이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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