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코로나에 인천공항 면세점 첫 철수…공실사태 도미노 되나

등록 2020.07.07 21:41

수정 2020.07.07 21:54

[앵커]
코로나 직격탄이 결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공항 면세점을 덮쳤습니다. 한 중견 면세점이 인천공항의 일부 매장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면세점 철수 도미노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태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14:1의 경쟁을 뚫고 중소.중견기업 사업자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던 에스엠면세점.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을 오는 8월31일까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silk] 코로나19로 올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가 줄었는 데, 매달 16억 5천만원에 달하는 임대료가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SM면세점 관계자
"힘든 상황을 꾸역꾸역 갖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더 이상 버티가 힘들어서 지금 철수하려고…."

시내에 하나뿐이던 면세점은 지난 4월, 이미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대기업 면세점의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장기 재고 면세품 판매로 활로를 찾아보고 있지만 임대료를 메꾸기에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
"연장영업을 할 사업자가 없으면 8월31일까지 영업 하고 문을 닫는 거죠. 사업자 나올 때 까지"

전문가들은 인천공항 면세점 공실사태가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조동근/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입점하는데서 유지하고 견딜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에서 배려를 해야되죠. 만약에 문 닫으면 뇌리에서 사라져요."

정부의 한시적인 조치로 오는 8월까지 임대료가 50% 이상 인하되고 있지만, 면세업계는 당장 9월부터가 걱정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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