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고양 원당성당서 집단감염…잠적 확진자 10시간 만에 검거

등록 2020.07.08 07:40

수정 2020.09.29 15:10

[앵커]
경기도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5명이 추가롤 코로나19 확진자판정을 받았습니다. 성당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모두 8명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과 광주 등을 중심으로 무증상자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가 잠적한 지 10시간 만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3명은 증상이 없었고, 2명은 몸살과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지 닷새 만에 성당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확진자가 성당의 식사와 소모임에 참여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교인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가 오늘 오전 나올 예정이어서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종교시설 그리고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국내발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거듭거듭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광륵사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달 말 첫 환자가 나온 후 오피스텔, 교회, 사우나 등을 고리로 100명 가까이 퍼졌습니다.

서울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37명,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선 60대 남성 확진자가 잠적했다가 10시간 만에 50km 떨어진 전남 영광의 공사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갚아야 할 돈이 100만원 있대요. 그 돈을 벌어야 갚는데, (확진) 통보하니까 XX버리겠다고 그러니까…."

광주시는 이 남성을 격리병원에 입원시키고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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