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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HO 탈퇴 공식 선언…바이든 "대통령되면 재가입"

등록 2020.07.08 11:19

미국이 세계보건기구, WHO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WHO 공식 탈퇴를 확인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미 관련 서류가 유엔 사무총장에 제출됐고 탈퇴는 1년 후인 내년 7월 6일 확정된다. 미국은 WHO 측의 코로나19 대응을 문제 삼았다.

WHO가 중국 편향적으로 행동하고 자금 지원을 보류하는 등 늑장 대응을 했다는 주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운영 개선 없이는 회원국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WHO를 압박한 바 있다.

그러나 전 세계의 코로나19 공동 대응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런 결정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윗을 통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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