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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에 "새 증거 인정"

등록 2020.07.08 11:31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이 분야에서 새로 나타나는 증거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은 7일(현지시간)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브리핑에서 "공공장소, 특히 혼잡하고 폐쇄돼 있으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공기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일부 인정한 셈이다.

다만 알레그란치 국장은 해당 증거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면서 "증거를 수집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 증거에 열려 있어야 하며 전염 방식, 예방책과 관련해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조만간 코로나19의 전염 방식과 관련한 자료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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