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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자가격리 일본인이 이틀동안 무단이탈…대형할인점도 들러

등록 2020.07.08 13:3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이틀동안 부산시내를 활보한 일본인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부산시는 어제(7일)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50대 일본인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인 A씨는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무증상으로 인천공항 검역대를 통과했다.

이후 A 씨는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지난 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자인 A씨는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다. 하지만 보건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은 날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부산 동래구의 주거지를 벗어나 집 근처 현금지급기를 사용했고, 다음 날에는 우편물 취급소와 대형 할인점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적발된 사람은 모두 43명이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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