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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 90%가 경증…생활치료센터 입소자 64%가 무증상

등록 2020.07.08 16:34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90%가 경증이었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들은 입소 당시 64.8%가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30일까지 격리해제 또는 사망이 확인된 확진자 8976명의 임상정보 기초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 중 의료기관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은 비율은 62%(5570명)이었고, 생활치료 시설 입소는 36%(3230명), 자택격리는 2%(176명)였다.

코로나19 진단 당시, 발열·기침·객담·호흡곤란 등 주요 증상 가운데 1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 환자의 비율은 입원치료자 중 73.3%,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에서는 35.2%였다.

전체 확진자의 90.9%는 경증에 머물렀으며, 산소치료 등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확진자는 9.1%였다.

한편,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3450명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은 격리기간 중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 해제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일부 확진자 중 중등도 이상의 증세를 보인 환자는 7명에 불과했다.

입원해 치료를 받은 확진자들의 평균 재원기간은 20.7일,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들은 23.7일이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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