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이혁진, 女 폭행 등 수차례 전과에도 여권 공천받고 특보 활동

등록 2020.07.08 21:16

수정 2020.07.08 21:28

[앵커]
저희 취재진은 이 전 대표가 관련된 재판 기록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서 활동하던 기간 내내 부인과 20대 여성 등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과 법원을 들락거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혁진 전 대표는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형을 받은지 2달 뒤였습니다.

같은 해 대선 때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정책특보를 할 때도 20살 가까이 많은 선거운동원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듬해 4월에는 양육비와 관련해 전 부인까지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선거 운동원 폭행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된 직후인 2015년 12월엔 술집에서 만난 20살 여성을 다치게 해 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3개월 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선대위에서 일했습니다.

이혁진 / 전 옵티머스 대표(2016년 3월)
"더불어경제실천본부 대변인을 맡게 된 이혁진입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행사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한규 / 전 서울변회 회장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까지 한 유력정치인이 여성에게 폭력 행사를 하는 등 수회에 걸쳐 폭력행위한 것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70억대 횡령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 3명은 5천억원대 펀드 사기 의혹으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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