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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비원 향한 갑질, 범정부 신고센터로 엄정 대처"…국민청원에 답변

등록 2020.07.08 22:03

서울 한 아파트에서 주민의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희석 씨 사건 관련해 청와대가 "범정부 신고센터를 만드는 등 경비원에 대한 갑질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오늘(8일)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취지의 국민청원에 대해 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과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답변에서 "신고가 접수되면 국토부, 경찰청, 고용부 등이 적극 조치할 것"이라며 "신고자 신원이 알려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비원을 근로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비원에 대한 폭언을 금지하는 등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인에 폭언과 폭행을 가한 주민은 구속기소 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며 수사와 재판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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