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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이혁진, 與 인사들과 친분 과시…전과에도 공천받고 특보 활동

등록 2020.07.09 08:09

수정 2020.08.19 10:45

[앵커]
수천억원대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가 여권 인사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과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TV조선 취재 결과,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활동하던 기간 부인과 20대 여성 등을 폭행한 혐의로 수차례 검찰과 법원을 들락거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혁진 전 대표의 블로그에는 현 여권인사와 찍은 사진이 여럿 올라와있습니다.

문재인 대선 후보와 웃으며 귓속말을 나누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 방송인 김어준 씨 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습니다.

이 전 대표는 2006년 남북경제문화협력 재단에서 임종석 특보, 송영길, 우상호 의원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심판해야 정의가 승리합니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서울 서초갑 후보로 전략공천됐는데, 출마 두 달 전,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해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정책특보를 할 때는 20살 가까이 많은 선거운동원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고, 이듬해 4월에는 양육비와 관련해 전 부인까지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술집에서 만난 20살 여성을 다치게 해 또 재판에 넘겨졌지만, 이 전 대표는 3개월 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선대위에서 일했습니다.

이혁진 / 전 옵티머스 대표(2016년 3월)
"더불어경제실천본부 대변인을 맡게 된 이혁진입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70억대 횡령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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