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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계 생태계 정상화'에 1569억원 투입

등록 2020.07.09 11:20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 분야의 생계 지원과 일자리 지원, 소비 촉진을 위해 3차 추경 예산 156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체부 3차 추경 예산의 45%로, 이중 일자리 지원은 현장 인력과 비대면 환경 대응 인력을 함께 지원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예술 활동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생계 지원을 위한 대표 사업인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상반기에 1만4천여명이 신청하는 등 수요가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해 9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하반기에 232억원, 총 7천725명을 지원한다.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창작준비금 지원 누리집(www.kawfartist.net)에서 신청을 받으며 심사를 거쳐 9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공연예술계를 위해서는 창작·실연, 기획·행정, 무대기술, 공연장 방역 등 현장 인력 일자리 3천500여개를 지원(319억원)한다. 연극·뮤지컬,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등 공연 분야별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지원한다.

선발과 사업관리를 위한 통합지침 등 예산집행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는 장치도 마련한다.

지원 규모가 가장 큰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는 759억원이 투입된다.

28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술인 약 8천5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한다.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에 149억원을 배정해 예술인 2천720명에게 지급한다. 공연대본이나 미술도록 등 예술자료 수집과 디지털화에 33억원을, 지역문학관 소장유물 디지털화에도 14억원을 투입한다.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확장에 대비하는 '문화예술교육 자원조사'에는 115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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