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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트럼프 입던 200년 美 자존심 '브룩스 브라더스' 파산보호신청

등록 2020.07.09 12:34

링컨·트럼프 입던 200년 美 자존심 '브룩스 브라더스' 파산보호신청

/ 브룩스 브라더스 홈페이지 캡처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 회사 `브룩스 브라더스`가 코로나19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현지시간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는 "브룩스 브라더스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미 4월부터 250개 북미 매장 중 51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브룩스 브라더스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사업에 엄청난 지장과 타격을 초래하게 됐다"며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브룩스 브라더스가 지난 5월 발표된 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6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전 세계에서 500개 이상의 점포와 4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818년 뉴욕에서 헨리 샌드 브룩스가 설립한 브룩스 브라더스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성 의류 브랜드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4명을 제외하고 모두 브룩스 브라더스의 옷을 입었는데, 링컨 대통령은 암살 당시에도 브룩스 브라더스의 제품을 입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당시에도 이 브랜드의 코트를 착용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5월 미국 인기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의 파산보호 신청에 이어 두 달만에 브룩스 브라더스가 몰락했다며 의류업계의 도미노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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