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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새 윤리위원장에 '40대 변호사' 김관하 임명

등록 2020.07.09 14:35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40대 김관하 변호사를 임명했다.

윤리위원회는 당 소속 의원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한다.

1974년생인 김 윤리위원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으로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준영 대변인은 "40대 젊은 감각과 시각을 가지신 분이고 당의 쇄신에 있어서도 역할 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 관계를 주로 했고,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당의 노선과도 부합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지역구 조직을 관리하는 당무감사위원장에 이양희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국제연합(UN)에서 아동권리위원장,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을 지냈다.

김종인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했던 분"이라며 "국제적인 활동도 많이 했고 비교적 새로운 감각을 가졌다. 통합당이 과거에서 탈피하고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한 측면에서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이와 함께 중앙위원회 의장에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북한인권 및 탈북자 납북자 위원장에 지성호 의원을 임명했다.

또, 법률자문위원장에는 정점식 의원을, 재외동포위원장에는 김석기 의원, 중앙연수원장에는 유민봉 전 의원, 중앙여성위원장에는 김숙향 중앙여성위 상임전국위원을 심의·의결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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