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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자동차 사고 수리비 분석'…금융위, 보험산업 '언택트' 활성화

등록 2020.07.09 16:43

금융위원회가 보험 산업과 AI 혁신기술의 융합을 지원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오후 경기도 이천 소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를 방문해,‘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를 시연하고 보험업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은 위원장은 "7월부터 워킹그룹을 운영하여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의 세 가지 축으로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는 차량 사고 당사자가 사고차량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AI가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서비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보험금 지급까지 소요기간을 단축하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분쟁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다만 현재 개발된 인공지능(AI)은 도색된 차량의 경우 차량에 비치는 사람의 모습 등을 흠집 등으로 인식하는 등 일부 정확도 문제가 있어 지속적인 모델학습과 기능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험개발원 측은 "사진인식 예상수리비 정확도 향상 등을 통해 신뢰도 제고 후 정비공장, 소비자 등으로 사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지속해 달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속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보험업계의 역량 제고와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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