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법무부 초안', 누구에게 유출됐나…최강욱 "최민희 글 복사"

등록 2020.07.09 21:19

수정 2020.07.09 21:33

[앵커]
법무부의 적극 해명에도 의혹이 가시지 않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다른 분의 SNS 글을 복사해 옮겨적었을 뿐"이고, 그 다른 사람은 "최민희 전 의원이라고 다시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이 어떤 사람들에게 유출됐는지, 확정되지도 않은 가안을 장관 보좌관이 유출한 이유는 뭔지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강욱 대표는 유출 논란에 대해 "최민희 전 의원의 글을 복사해 옮겨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대표는 '법무부 알림'이 적힌 최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최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글은 찾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최 대표 페이스북에 게시됐던 법무부 알림 초안은 '조국 백서' 일부 저자들과, 여권 지지자 SNS에서도 공유됐습니다.

정치권에선 법무부 알림 초안에 담긴 '수명자' 라는 표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법률 명령을 받는 사람' 이란 뜻의 수명자는 군사재판 판결문에 종종 등장합니다.

최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총장을 가리켜 '수명자'로 표현했습니다.

최 대표는 과거 군 검사로 활동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이를 근거로 최 대표와 법무부간 교감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최 대표는 이광철 민정수석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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