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최강욱에 '법무부 가안' 유출, 최순실보다 나쁜 국정농단"

등록 2020.07.09 21:21

수정 2020.07.09 21:34

[앵커]
야권에선 추미애 장관이 부처 바깥의 누군가와 대책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정농단이다, 추미애 장관 뒤에 최순실 같은 사람이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이번 사건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옆에서 같이 협의하고 코치한 이런 비선들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고. 이것이야 말로 국정농단 사건이고"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추미애 장관 뒤에 최순실처럼 기능하는 사람까지 두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추미애 장관에게 유출 경위 조사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김종철 / 정의당 선임대변인
"법무부 바깥의 정당 관계자, 그리고 또 다른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연관돼 있고, 통상적으로는 알기 힘든 보이지 않는 논의기구가 있는 것인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사적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얘기라며, 전형적 국정농단의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그제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청와대 배후설'을 얘기하며, "민정수석실에 보고를 하고, 승인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는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법사위원들은 법사위에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을 불러,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여당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통합당이 불참한 법사위에서는 윤 총장 출석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박볌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4일)
"김진애 의원님. 반드시 검찰 업무보고를 받아야 되겠다는 그 말씀을 존중합니다."

다만 민주당은 현재 야당의 법사위 소집 요구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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