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충격에 빠진 서울시청…이르면 오전 9시 공식입장 발표

등록 2020.07.10 07:34

수정 2020.09.29 15:20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서울시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 1부시장 체제로 전환됐고 오전중으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병준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시는 이르면 오늘 오전 9시쯤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16시간여만입니다.

예상치 못한 사망 소식에 서울시 내부에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이 전직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사실까지 알려진 터라 직원들의 충격은 더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박 시장은 어제 오전 9시쯤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며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어제 낮 예정된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을 비롯해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는데요.

서울시 관계자는 "이전에도 박 시장이 몸이 안좋아 일정을 취소하는 일이 있어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자정쯤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는 긴급 대책 회의에서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시장직은 공석이 되면서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박 시장의 사망에 따라 서울시가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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