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최강욱이 올린 추미애 입장문 초안, 장관 보좌진이 유출

등록 2020.07.10 08:02

수정 2020.09.29 15:20

[앵커]
어제 유독 정치권과 검찰 안팎의 시선이 쏠린 곳이 있습니다 바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페이스북인데요. 기자들에게는 오지 않은 이른바 '법무부 알림 문자'가 최대표 sns에 올라왔다 삭제됐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전말을 변재영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법무부 알림'이란 제목의 글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다른 대안을 꺼내는 건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윤 총장에게 가장 부족한 지점"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저녁 8시, 법무부의 공식 알림 내용은 "총장의 건의 사항은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이지만, 내용이 다른 점이 논란이 됐고, 최 의원은 30분만에 글을 삭제했습니다.

관련해 법무부는 "최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보낸 사실이 없다"면서 "추 장관이 초안과 최종안 모두 배포하라고 지시했는데, 대변인실과 소통 오류가 빚어지는 과정에서 추 장관 보좌진이 주변에 전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추 장관 보좌진이 비공식 통로로 장관의 공식 입장을 범여권 인사들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논란에 대해 최 의원은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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