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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동산대책 발표…'다주택자 6% 종부세 폭탄' 나오나

등록 2020.07.10 08:21

수정 2020.09.29 15:20

[앵커]
정부와 여당이 오늘 부동산 세금 부담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다주택자를 겨냥해 종합부동산세를 최대 6%까지 대폭 올리고, 양도소득세 세율도 인상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뛰는 집값과 들끓는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 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될 부동산 세재는 다주택자를 정면으로 겨냥합니다. 현재 최소 0.6%에서 최대 3.2%인 종부세 세율을, 최대 6%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에 따라 종부세가 매년 오르는 상황에서, 세율이 크게 오르면 중과세 적용을 받는 다주택자는 큰 세금 부담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도소득세 역시 지난해 12.16 대책 당시 최고 세율 50%보다 더 높게 인상될 전망입니다.

최근 여권에서 나온 취득세 인상과 임대사업자 혜택 폐지 방안이 함께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종부세 관련해서는 다주택자 대상으로 강화를 한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그동안에도 양도세 중과 등 세금 강화 대책이 있었지만, 집값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정지심 / 서울 개포동 공인중개사
"주택가격 인상폭이 컸기 때문에, 가지고 가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셨기 때문에 시장에 매물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값은 6.17 대책 이후에 더 올라 이번주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정청은 최종 조율을 거쳐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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