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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영장서 학대받던 돌고래 세마리, 발리섬 보호구역으로 첫 이주

등록 2020.07.10 15:30

인도네시아 발리 호텔에서 구조된 돌고래 세 마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영구 조성된 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이주했다.

10일 비영리단체(NGO) '돌핀프로젝트'는 작년 8월 돌고래 투어로 유명한 M호텔에서 구조한 돌고래 세 마리가 발리섬 반유웨당만의 돌고래 보호구역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M호텔은 돌고래 5마리를 키우며, 투숙객이 수영장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한 마리가 폐사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고, 동물보호 당국은 NGO 단체들과 함께 나머지 돌고래 네 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네 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지난 3월 죽었는데, 나머지 세 마리가 적응 훈련을 거쳐 보호구역으로 옮겨진 것이다.

구조 직후의 돌고래들은, 좁은 수영장에 오래 지냈던 탓에 눈이 멀고, 이빨이 빠지고, 저체중 상태였다.

돌핀 프로젝트는 "구조된 돌고래들이 바닷속 깊은 곳까지 드나들면서 탐험하고, 노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진전"이라고 말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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