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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동남아 첫 코로나 선거…"언택트로 접촉 최소화"

등록 2020.07.10 15:31

싱가포르가 총선을 치렀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싱가포르의 확진자는 4만5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싱가포르 당국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언택트'(비대면·비접촉)로 진행했다.

대규모 거리 유세가 사라지고 온라인이나 TV를 통한 선거운동이 확대됐다.

일부 후보자들은 소셜미디어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찍힌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투표 당일에는 투표소를 기존 880곳에서 1100곳으로 늘려, 투표소 한 곳당 유권자 수를 평균 3000명에서 2400명으로 줄였다.

자택에서 격리중인 유권자들은 투표시간 마지막 1시간인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 안에서는 일회용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선거 관계자들에게 신분증을 건네는 대신 전자기기에 스캔하도록 했다.

개표도 직원들이 투표용지에 직접 손을 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작업 대신 개표기를 사용한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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