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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등 백선엽 장군 추모 발길…靑 "한미 동맹 상징"

등록 2020.07.12 19:16

수정 2020.07.12 19:24

[앵커]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선엽 장군의 빈소에, 이틀째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안보실장도 다녀갔는데, 빈소가 차려진 아산병원 장례식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청와대 인사들도 조문했는데 대통령 메시지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엔 오전부터 정치권 인사를 비롯한 많은 추모객들이 찾았습니다.

오후 4시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안보실장도 빈소를 다녀갔습니다.

노 실장은 방명록에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한국군 발전의 증인" 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별도로 마련된 내실에서 유가족과 10분 이상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 내용을 묻는 기자들 질문엔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빈소를 찾아 "6.25 전쟁에서 큰 공훈을 세우신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국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의 직접 조문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지도부도 조문을 왔죠?

[기자]
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등 당 지도부와 같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례가 진행되길 바란다"며 백 장군을 대전 현충원으로 내려보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빈소에서 마주친 노영민 실장에게 대전 안장을 항의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제가 이 어른을 제대로 모셔야 되는데 동작동 현충원을 잡으신 분이고 전우 11만 명 있는데 왜 동작동에 모시지 못하느냐 이렇게 항의를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고위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밤 9시쯤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백선엽 장군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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