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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물"·"역사속 거인"…美 관계자, 백선엽 장군 추모

등록 2020.07.12 19:17

수정 2020.07.12 20:08

[앵커]
우리 군과 정계 인사 뿐 아니라, 미국 측 인사들도 고 백선엽 장군과 인연을 맺었던 경험을 기억하며, 추모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고 애도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찾았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유족을 만나 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습니다.

사진엔 백 장군의 99세 생일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21일, 자신이 백 장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예를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사진"이라고 소개한 뒤, "백 장군이 떠나 상심이 크다"고 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조문 이후 "백 장군이 그리울 것"이라고 SNS에 썼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슬프게도 백 장군에게 작별을 고한다"며 추모했고,  주한미군도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백 장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특히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은 6·25 때 복무한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이라며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고 애도했습니다.

한미 연합사령관을 지낸 월터 샤프 미 예비역 대장도 "백 장군은 한국과 미국 역사 속 거인"이라고 회고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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