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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4명, 수도권·광주 집중…용인 일가족·광주 방문판매모임發 확산

등록 2020.07.12 19:25

수정 2020.07.12 20:08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 동안 44명 늘었습니다. 경기도에서 두 살배기 쌍둥이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주에서도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 이곳에 사는 두 살배기 쌍둥이 남매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저희 아파트에서 나왔다고 하니까 확진자가. 좀 무섭기도 하고 불편하고. 승강기 타는 것도 무섭고."

용인시는 돌봄교사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돌봄교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A씨와 밀접접촉한 남매와 그 가족 6명 중 4명이 동시에 확진된 겁니다.

특히 남매는 무증상인 채로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입니다.

이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50여 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집단감염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광주 방문판매 모임발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135명을 기록했고, 전파고리도 12개로 늘어났습니다.

광주시는 배드민턴 클럽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오는 25일까지 실내 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신체 접촉이 많은 실내집단운동을 7월 25일까지 전면 금지합니다."

방역당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는 아직 계획이 없다"면서도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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