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충청과 남부지방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시간당 많게는 2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맛비는 내일까지 계속돼, 남해안 인근에는 300㎜까지 쏟아질 전망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도와 전라도, 경남해안엔 시간당 10~2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충남 4곳과 전남 신안, 전북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습니다.
보통 호우경보는 3시간새 강우량이 90㎜거나, 12시간 기준으로 180㎜ 넘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발효됩니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비 피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전국에 내리는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다"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충남, 전남 각각 6곳과 전북 4곳, 인천 등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부터 폭우로 홍수 피해를 빚은 중국에선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38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직접 경제 피해는 우리돈 14조100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 포양호 유역 수위까지 급상승하면서, 전시상태에 맞먹는 홍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