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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혈액 바닥'…인천시,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

등록 2020.07.13 08:45

수정 2020.09.29 15:30

[앵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단체헌혈이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 차질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시와 인천혈액원은 아파트 단지 등을 직접 찾아가며 헌혈 동참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혈액원 혈액 보관실입니다. 인천과 경기 서북부 헌혈자들의 혈액이 모이는 곳입니다.

검사를 마친 혈액들은 이곳 냉장실로 이동돼 각 혈액형 별로 보관됩니다.

그런데 수혈용 혈액 냉장고 곳곳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단체 헌혈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단체헌혈자는 전국에서 34만6000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해보다 21% 줄었습니다.

전체 헌혈자도 지난해보다 7% 줄어든 94만 명에 머물렀습니다.

구옥희 / 인천혈액원 제제공급팀장
"7월 말 정도 되면 저희가 재고가 적정 재고 5일분에서 한참 못 미치는 2~3일분까지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시와 인천혈액원은 다음 달까지 시민 헌혈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아파트 단지 등에도 직접 찾아가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약물 복용하고 계신 것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나재은 / 인천시장애인체육회 볼링 지도자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 헌혈할 생각은 있었는데 직장으로 버스가 와서 하니까 간편하고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돼서….”

인천시와 인천혈액원은 안전한 헌혈이 가능하도록 헌혈버스 등 채혈 시설과 공간의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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