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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수산물 판매 위축…완도군 "해양치유산업으로 극복"

등록 2020.07.13 08:47

수정 2020.09.29 15:30

[앵커]
코로나로 인한 소비위축 여파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도 코로나 때문에 수산물 판매가 위축되자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나섰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완도 앞바다입니다. 밧줄을 당기니 싱싱한 제철 다시마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완도 앞바다는 연평균 수온이 16~19도를 유지해 다양한 해조류 서식지로 알려졌습니다.

냉수대 덕분에 고수온 피해가 덜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해조류 생산량 180만 톤 가운데 70%가 완도산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소비가 크게 줄었고, 김과 다시마, 전복 등 수산물 가격도 10~20% 떨어졌습니다.

완도군은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해양 치유산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찜질방에서 다시마로 팩을 하고,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은 해변에서는 필라테스와 노르딕워킹 등 치유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우철 / 완도군수
"해조류를 소재로 한 바이오 산업과 더불어 의료와 뷰티, 에너지 산업이 4차산업과 융복함됨으로 미래의 신성장 핵심산업으로..."

완도군은 내년에 해양치유센터를 준공한 뒤, 2030년까지 1조원을 들여 해양치유전문병원과 헬스케어센터를 추가 건립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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