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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개월 연속 채권 순투자…주식은 팔자 행진

등록 2020.07.13 18:48

외국인이 한국 주식은 꾸준히 팔고, 채권은 사들이는 행보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13일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4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월 이후 연이은 팔자 행진이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5000억 원), 아일랜드(-5000억 원), 호주(-4000억 원) 등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영국(1조7000억 원), 케이맨제도(8000억 원), 싱가포르(7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월 대비 21조원 늘어난 541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30.9%가 외국인이 보유한 상황이다.

반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3조4360억 원어치 상장채권을 사들이면서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순투자행진으로 상장채권 총 보유액만 146조6000억 원(상장잔액의 7.4%)에 달한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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