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공기청정 특허 품은 '전자식 마스크'…의료진에 2000개 기부

등록 2020.07.13 18:49

LG전자가 공기청정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전자식 마스크'를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기부했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달식을 열고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전자식 마스크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특허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마스크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가 2개 있어 사용자는 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

1일 6시간 사용 기준으로 한 달에 한 번 필터를 교체해주면 된다.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헤파필터 아래에 장착된 초소형 팬이 조절한다. 마스크에는 호흡 시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의 속도를 높여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늘리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를 줄인다.

LG전자는 얼굴 형태에 잘 맞는 마스크를 설계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연구실과 공동으로 안면 유형을 분석했다.

무게는 라면 1봉지 무게와 비슷한 130g가량이다. / 김자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