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하천에 차가 '둥둥'…광주 주택가 사흘만에 또 '물바다'

등록 2020.07.13 21:29

수정 2020.07.13 21:41

[앵커]
남부지방에 집중된 비는 사흘 전 이미 비 피해를 입은 광주에 또 한번 피해를 줬습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자동차는 둥둥 떠다녔고, 주택가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계속해서, 호남지역 피해 상황은 박건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 황룡강이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홍수주의보 속에서 승합차 천장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소방 관계자
"(안에 사람 타고 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고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물이 빠지는대로 저희가 조치할 생각입니다."

대전과 전북, 경북 등지에서도 불어난 물에 자동차가 오도가도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속출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3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농경지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호남에서만 농경지 1400ha가 물에 잠겼고 피해 지역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강대도 / 피해 농민
"물이 하루이틀, 3~4일 침수가 되면 수확량이 30%, 40% 절감될…."

광주시의 한 주택가 골목길은 사흘 만에 또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두꺼비(집) 내려버려라, 전기 다 꺼버려."

광주시 중흥동 재개발 공사현장 인근의 주택과 상가 등 17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배수로 양수기가 고장나면서 쏟아진 폭우가 주택가로 역류한 겁니다.

임송영 / 광주시 북구
"공사하면서 지금 이런다니까요. 비 100mm도 안 와서 물이 찬 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충청과 호남지방은 밤사이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 동해안과 경남은 내일 오후까지 최대 10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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