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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숨진 中 버스 참변…"만취 운전기사의 분풀이 사고"

등록 2020.07.13 21:46

수정 2020.07.13 22:01

[앵커]
중국에서 버스가 추락해 21명이 사망했는데,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고 분풀이를 하면서 벌어진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정박중인 미 군함에선 폭발사고 가 나 2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샌디에이고에 정박중인 미 해군 본험리처드함. 매케한 연기가 함체의 상공을 뒤덮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쯤 차량 보관구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배 안엔 16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빨리 구조한 덕분에 21명이 부상을 입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필립 소벡 / 해군 대장
"해안가 선원들이 본험리처드함을 구하기 위해 정말 엄청난 일을 했습니다."

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 밖으로 나갑니다.

중국 대입시험날인 지난 7일 벌어진 이 사고로, 수험생 5명 등 21명이 숨졌습니다.

조사결과 도시정비 사업으로 살던 집이 철거된 운전기사가, 인생을 비관해 사고를 낸 걸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운전기사가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인생을 비관한 뒤, 술을 담은 음료수병을 차에다 두고 승객들이 타고내릴 때 마셨다"고 전했습니다.

부검 결과 운전기사는 만취상태였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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