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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시민분향소' 2만명 조문…美 "백선엽 업적에 경의"

등록 2020.07.14 07:41

수정 2020.09.29 15:40

[앵커]
고 백선엽 장군의 장례가 오늘로 나흘 째를 맞았습니다. 광화문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는 2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고위 장성들도 백 장군을 애도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차려진 고 백선엽 장군의 시민분향소. 굵은 빗줄기 속에도 2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다녀갔습니다.

임형빈 / 마포구 망원동
"우리 역사에 대하여 깊이 알고 기리고 싶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백 장군 빈소에도 각계 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반기문 / 전 UN사무총장
"모든 국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걸 보고 저도 참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6.25 전쟁 당시 백 장군과 함께 싸웠던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대장의 아들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도 조문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한미연합사령관
"아버님께서는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백 장군 덕분에 오늘날 한국은 번영하는 민주공화국이 됐다"고 올렸습니다.

전직 주한 미군 사령관들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존 틸럴리 전 사령관은 "외교관이자 애국자였고 친구였던 백 장군의 사망은 한미동맹의 큰 손실"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 장군 별세에 대해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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