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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범죄조직에 모바일 메신저 계정 팔아넘긴 일당 검거

등록 2020.07.14 10:33

강원지방경찰청은 선불 유심칩과 도용된 휴대전화로 모바일 메신저 계정을 만들어 각종 피싱 범죄조직에 판매해 6억5000만원을 챙긴 A씨 등 10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선불 유심칩 2만여개와 도용된 타인 명의 휴대전화 등으로 모바일 메신저 계정 3만1000여개를 만들어 피싱 범죄조직에 팔아 6억5천만원을 챙겼다.

판매된 계정은 몸캠피싱이나 조건만남 사기 등 범행에 사용됐다.

A씨 일당은 모바일 계정을 만들 때 휴대전화 인증 외에는 별다른 개인정보 인증 절차가 없다는 점을 약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포털사이트 계정을 구매하거나 개인정보를 무단도용해 인터넷 카페나, SNS 등에서 구독자를 늘리는 홍보활동에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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