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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靑 출신 초선의원들 찾아가 면담…당내 쓴소리 당부

등록 2020.07.14 11:15

박용진, 靑 출신 초선의원들 찾아가 면담…당내 쓴소리 당부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청와대 출신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당에 쓴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조언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수석을 만났고, 이전에는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의원과도 면담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 등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건과 관련해서도 '당에 할 말은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14일 라디오 출연에서 "박 시장의 선택이 무책임하다"며 "고통스럽지만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진상 규명 필요성을 공개 촉구한 것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 쓴소리 모임인 '조금박해' 소속 전현직 의원들과 13일 만찬을 갖기도 했다.

박 의원과 만난 윤영찬 의원은 "박 의원과 공통으로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났을 뿐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초선 의원들을 두루두루 찾아가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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