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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건당국 "올 여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생산 개시"

등록 2020.07.14 11:40

미국 보건당국이 여름이 끝날 무렵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혔다.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지시간 13일 미국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 CN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관계자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백신 승인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기준 330만 명, 사망자는 13만5000명을 넘어섰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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