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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갔지만 간음 안해"…'제자 성폭행 의혹' 경희대 교수, 혐의 부인

등록 2020.07.14 13:30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제자를 호텔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경희대 교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14일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희대 교수 이모(60) 씨에 대해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열었다.

이 씨의 변호인은 "호텔에 간 사실은 있지만 간음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진술서나 진술조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과장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A 씨 등과 술을 마신 뒤, A 씨가 정신을 잃자 서울 마포구의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18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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