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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장마철 수인성 감염병 주의…코로나 예방법과 거의 동일"

등록 2020.07.14 16:49

방역당국이 장마철을 맞아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러스와 달리 세균은 고온다습한 기온에 증식이 활발해지고 물과 음식을 통해 한번에 많은 환자를 발생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식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세균성 이질이나 장티푸스, 장출혈성 대장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 웅덩이를 통해 모기가 늘어나 일본 뇌염이나 3일열 말라리아의 증가도 우려되고 있다.

권 방대본 부본부장은 수인성 감염병 예방수칙이 코로나19의 예방수칙과 거의 동일하다며 손 씻기, 안전한 물과 끓인 음식물 섭취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해 발생지역에선 상처를 통해 설치류의 소변으로 배출되는 렙토스피라증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어 장화나 고무장갑 착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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