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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내년도 최저임금 1.5% 인상에 "역대 최악"

등록 2020.07.14 16:50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8720원으로 결의된 것에 대해 양대 노총은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오늘(14일) 성명문을 발표하고 "최저임금은 죽었다"고 평했다. 이어 "1.5% 인상은 수치스러울 만큼 참담한, 역대 '최저'가 아니라 역대 '최악'의 수치"라며, "무엇보다 이 숫자를 사용자위원들도 아닌 공익위원들이 내놓았다는 데서 참담하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민주노총은 "공익이라는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할 공익위원들이 사용자위원에 편향적인 자세와 모습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한 것에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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