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2025년까지 일자리 190만 개 창출"

등록 2020.07.14 21:15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2025년까지 일자리 190만 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포함한 160조원 등을 투자하고, 새 일자리도 190만개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며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제시했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다.

문 대통령은 또 "불평등 해소와 포용 사회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뒀다"며 ▲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 단계적 확대 노력 ▲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 도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면서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서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한다며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포함해 약 160조 원을 투입"하고, "2022년까지 국고 49조 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토론 후 마무리 발언에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 여부는 속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상 일을 하려다보면 뜻밖의 곳에서 시간이 걸리는데, 대부분 이해관계를 넘어서야 할 때"라며 "이해관계 충돌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당·정·청에 당부했다. / 신은서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