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고 백선엽 장군이 대전현충원에서 영면하게 됩니다. 어제까지 사흘동안 8만명이 광화문 광장을 찾았는데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며 백 장군 추모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차려진 고 백선엽 장군의 시민분향소. 이른 시간에도 굵은 빗줄기 속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고 헌화합니다.
임형빈 / 마포구 망원동
"우리 역사에 대하여 깊이 알고 기리고 싶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습니다."
어제까지 사흘 동안만 8만명이 광화문광장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도 각계 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반기문 / 전 UN사무총장
"모든 국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걸 보고 저도 참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백선엽 장군에 대한 추모 열기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백 장군이 승리로 이끌었던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다부동 전투 현장인 경북 칠곡 등 전국 각지에서도 분향소를 만들고 추모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착용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을 입고 영면에 들어갑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