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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팀에 죄송하다"

등록 2020.07.15 11:08

한화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팀에 죄송하다'

/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투수 송창식(35)이 은퇴를 결정했다.

한화는 오늘(15일) 송창식이 17년 동안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송창식 선수를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그리고 스프링캠프에 참가 시키는 등 기량 회복을 기대했지만 선수 자신이 그라운드 복귀에 한계를 느껴 은퇴를 결정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송창식은 "은퇴는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팀에 죄송한 마음이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그라운드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떠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화는 향후 관중 입장이 시작될 경우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4년 2차 1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송창식은 지난해까지 431경기에 출전해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를 기록했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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