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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이정후 활약' 키움, 2위 복귀…SK는 첫 두자릿수 득점

등록 2020.07.15 11:08

수정 2020.07.15 11:09

'브리검·이정후 활약' 키움, 2위 복귀…SK는 첫 두자릿수 득점

/ 연합뉴스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이 하루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1위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브리검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김하성, 이정후의 홈런포에 힙입어 5-1로 승리했다.

선제점은 NC가 뽑았다. 2회초 노진혁이 브리검을 상대로 1점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허정협의 내야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3회 김하성의 1점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키움은 4회 박동원과 전병우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5회에는 이정후의 솔로포가 터져나왔다.

개인 첫 두자릿수 홈런인 10호 홈런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브리검은 5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고 팀의 3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150km/h 듀오' 안우진과 조상우는 각각 8회와 9회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오늘 요키시를 내세워 NC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수간 폭행과 구단의 은폐 의혹'으로 어수선했던 SK는 잠실 원정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12-7로 제압했다. SK는 2-3으로 뒤진 6회초 1사 1·3루에서 한동민, 윤석민, 정진기가 연속 안타를 쳐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에는 타자일순하며 6득점에 성공해 11-3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시즌 첫 두자릿수 득점이었다.

SK 선발 이건욱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하루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한화를 7-2로 이겼다.

선발 데스파이네가 7이닝 무실점으로 디딤돌을 놓았고, 박경수의 1점홈런과 장성우의 3점홈런이 터졌다. KT는 7월 11경기에서 9승2패로 순항하고 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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