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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비…중국 틱톡서 한국 연예인 계정 차단돼

등록 2020.07.15 11:56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이 대거 차단됐다.

14일 중국 내 한류 팬들에 따르면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音)에는 어제부터 가수 비와 트와이스 등의 계정이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는 항의성 글이 잇따르고 있다.

더우인 계정 접근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연예인은 비와 트와이스를 비롯해 마마무, 아이즈원, 선미, 현아, 김희철과 배우 지창욱 등이다.

이들 계정은 이름만 남아 있을 뿐 프로필 사진이 사라진 채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과거 사드 사태 때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이 일시적으로 차단된 경우는 있었지만 최근 한중 관계에 이상이 없는 만큼 당국의 일괄적 조치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보다는 중국 내 인터넷 플랫폼 통제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인한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다수다.

실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들의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진 것을 고려해 콘텐츠의 '불건전성' 또는 '상업성'을 명분으로 내걸고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중국인을 상대로 운영하는 계정 대부분을 정지시켰으며, 이번 한국 연예인 사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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