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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당국 "모두 마스크 쓰면 코로나 통제"…유럽도 벌금

등록 2020.07.16 08:27

수정 2020.09.29 15:50

[앵커]
우리에겐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지만 미국은 여전히 안 쓰려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매일 하루 6만명씩 확진자가 늘면서 미 보건당국은 "전국민이 마스크를 써야 확산이 멈춘다"고 호소했습니다. 유럽은 벌금까지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을 향해 달려듭니다.

"무기 내려놔! 무기 내려놔!"

이 남성은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한 70대 노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노인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아담 길핀 / 주민
"(흉기를 휘두른 건) 지나친 행동입니다. 그냥 마스크잖아요. 가게에서 몇 초만 쓰면 되는데요."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자 미 보건당국은 "전국민이 마스크를 쓰면 두 달 안에 대유행이 멈출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지금 당장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쓴다면 4~8주 안에 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미용사 2명과 접촉한 손님이 139명이나 됐지만 한 사람도 전염되지 않았던 건 마스크를 쓰고 일한 덕분"이라며 마스크 효과를 소개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공개석상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24일부터 상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 15만 원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34만 원을 내야 합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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