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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 모른다' 불붙은 EPL 순위싸움…아스날, 리버풀에 승리

등록 2020.07.16 10:38

'한 치 앞 모른다' 불붙은 EPL 순위싸움…아스날, 리버풀에 승리

/ 연합뉴스

팀당 두 경기 남짓 남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리그 9위 아스날이 리그 1위 리버풀에 역전승을 거두는 등,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둔 순위 경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스날은 오늘(1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리스 넬슨의 연속골로 리버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0분 리버풀의 마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32분 '철벽 센터백' 반다이크의 패스 실수를 라카제트가 가로채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역시 골키퍼 알리송의 패스 실수를 라카제트가 가로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리스 넬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당초 '북런던 더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역전패하면서 클럽대항전 진출의 희망이 꺼져가는 듯 했지만, 오늘 승리로 올시즌 리그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의 마지막 남은 불씨를 살려냈다.

한편 리그 6위 울버햄튼은 번리에 경기 종료 직전 PK를 내주며 1-1 무승부로 덜미를 잡혔다.

울버햄튼(승점 56점)은 토트넘(승점 55점), 아스날(승점 53점)의 맹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셰필드(승점 54점)까지 네 팀의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역시 아직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다.

리그 1, 2위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진출이 확정됐지만, 첼시(승점 63점)와 레스터 시티(승점 59점), 맨유(승점 59점)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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