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대 국가안보 과제로 중국 공산당을 지목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의 집권이 중화민족에게는 큰 행운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1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중국 공산당 영도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가장 본질적 특징' 제하의 글을 통해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 "중국 특색사회주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자 장점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라면서 "당은 최고의 정치적 역량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것은 중국과 중국 인민, 중화민족의 큰 행운"이라면서 "별들이 달을 받쳐주는 격으로 달은 바로 중국 공산당"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자신의 국정 운영 방침인 '4개 의식'(四個意識)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시 주석에게 절대복종을 요구하는 정치·대국(大局)·핵심·일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진핑 사상의 핵심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최대 국가안보 과제가 중국 공산당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