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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원 3명 또 확진…한 달 새 23명

등록 2020.07.16 16:57

수정 2020.07.16 16:59

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원 3명 또 확진…한 달 새 23명

/ 연합뉴스

부산국립검역소는 지난달 감천항에 입항했다가 영도 한 수리조선소로 옮긴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R호(825t)에서 러시아 선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한 R호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께 감천항 4부두에 입항했다가 지난 3일 게 70t을 하역한 뒤 이날 밤 영도 한 수리조선소로 이동했다.

이후 선원 29명 중 7명이 하선 신청을 해 검역하는 과정에서 3명이 확진,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3일 이뤄진 하역작업에서 항운노조원 2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선원들과 접촉 가능성이 우려된다.

감천항에선 지난달 22일 러시아 선박에서 19명이 확진된 후 러시아 선박에서 한 달 새 확진자 23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내국인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러시아 선박 선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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