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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건설현장서 입국한 근로자 20여명 집단확진…"대책 마련 중"

등록 2020.07.16 16:58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입국한 우리 근로자 20명 안팎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해외유입 확진자 중 가장 큰 비중은 이라크에서 온 우리 근로자로 2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라크에서 국내로 들어온 확진자는 어제 14명, 오늘 20명 등 모두 34명으로 이 가운데 28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 근무자들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SK건설 등 4개 한국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라크에서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 항공기 QR858편을 타고 입국했는데, 총 탑승객 216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50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라크 확진자가 8만명 이상으로 매일 3000명 가까이 신규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우리 국민의 귀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 입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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