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주호영 "朴 전 시장 의혹, 대통령이 밝혀야"…野, 민갑룡 고발

등록 2020.07.16 21:20

수정 2020.07.16 21:27

[앵커]
이처럼 의혹이 확산되면서 미래통합당은 박 전 시장 피소 사실을 누가 유출했는지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있다며 민갑룡 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체의 의혹을 전면부인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박 전 시장의 피소사실 유출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고 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경찰이 사전에 이걸 알려줬는지 청와대가 알려줬는지 (대통령이) 이것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주호영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 국회 연설에 앞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처를 할 계획이 없는지 답하라"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가 있다며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가 근본이 붕괴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사실이라면,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입니다."

청와대는 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그것에 대해선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대변인이) 이야기를 드렸을 건데…."

'피해 호소인'으로 칭했던 민주당에선 '피해자'라는 언급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에 실망을 안겨 사과한다"며 "무엇보다 진실규명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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